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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상심낙사의 길을 걷다 -마음으로 즐기는 아름다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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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전시기간 2021-10-23(토) ~ 2022-03-27(일)
장소 1층 기획전시실 기획 실학박물관, 경기옛길센터 주최주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경기옛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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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사람 사이의 관계가 점점 멀어지는 시대에 경기옛길 중 평해길을 주제로 선인들의 그림과 지금 우리들이 길에서 만나는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전시하였다.
경기옛길은 “예전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며 지역의 개성과 장소성을 만들어 내는 공간이며, 옛 선인들의 정신을 포함하고 있는 길의 원형으로 도민들에게 역사·문화·자연자원을 연계 활용하여 조성된 길”을 말한다. 경기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실학자 신경준(申景濬:1712~1781)의 도로고(道路考)에서 말한 6대로(六大路)를 기초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역사문화탐방로로 조성해 왔다. 이번 전시는 실학자 여암(旅庵) 신경준이 편찬한 도로고를 중심으로 옛길의 의미를 살펴보고, 옛 그림과 사진, 그리고 영상을 통해 옛길 지도를 따라가며 다양하게 펼쳐진 풍광을 느낄 수 있다.▲ 신경준<도로고(道路考)>, 1770년 ▲ 포스터 ▲이건필<두강승유도(斗江勝遊圖)>, 조선후기 ▲정수영<한임강유람도권(漢臨江遊覽圖卷)>, 조선 1796~1797년
전시도입부
이번 전시는 박물관 개관 12주년을 맞이하여 경기옛길센터와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입니다.
여러분은 길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고속도로, 자전거길, 오솔길, 인생의 길
각자 다르시겠지만 길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실학자들도 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물류유통을 통한 상공업의 발달의 위해 길을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여암 신경준은 특히 관심이 많았는데요. 그런 이유로 그의 책 도로고에
전국팔도를 연결하는 6대로를 소개하게 됩니다.
‘경기옛길, 상심낙사의 길을 걷다’전은 신경준이 소개된 6대로 중 한양을 출발하여
남양주, 양평과 강원도를 지나 현재경북 평해에 이르는 길을 주제로 기획된 전시입니다.
1부. 신경준의 『도로고』속 옛길
첫째 공간은 길에 관한 실학적 담론과 경기옛길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길위에 서 있고, 지금도 현재에서 미래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신경준은 ‘도로고’에서 ‘길은 주인이 없다’라고 말하며 길의 공공성을 강조하며 사람들이‘집은 삼가지만, 길에는 소홀하다’라고 지적합니다.
도로고속에는 경흥길, 의주길, 강화길, 상남길, 영남길, 평해길 등 6대로가 소개되어있습니다.
2부. 옛길에서 만난 그림
현재의 우리들은 평해길을 자동차로 자전거로 손쉽게 다녔지만,
조선시대 선비들은 육로가 그렇게 발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배를 타고 유랑하면 이 길을 다녔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이런 선비들의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3부. 옛길에서 만난 풍경
신경준의 ‘도로고’속 평해길은 한양을 출발하여 평해에 이르는 880리 약 350km거리의
길입니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 중에서 경기도 구간 망우고개 구리시에서 출발하여 양평군 양동역을 지나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이르는 125km를 역사문화탐방로로 개발하였습니다.
갈색 선으로 표시된 것이 경기도 안 평해길입니다.
현재 우리들은 이 길을 도로 위 자동차로 한강변을 따라 있는 자전거길로, 혹은 두발로 걸으면 지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걸으면 길이 되고 또한 길은 시간을 따라 변화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한 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전시교육체험
마지막으로 윤동주, 김소월, 고은, 천상벽 등 유명한 현대시인들의 길에 관한 시를
감상하시고, 경기옛길, 상심낙사의 길에 관한 자신만의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한번씩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별전시
경기옛길, 상심낙사의 길을 걷다 -마음으로 즐기는 아름다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