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 (사)다산연구소

신안군·강진군 다산기념관

손암 정약전은 조선후기 실학자로서 《현산어보》·《송정사의》·《손암역간》 등의 저서를 남긴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입니다. 다산은 그를 스승으로, 지기知己로 의지하면서 학문을 연찬하였고, 유배지 흑산도와 강진에서는 서신으로 서로의 학문을 논의하고 유배의 고통을 이겨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학술회의는 손암 정약전(1758∼1816) 선생 서세 200주년을 준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손암 관련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광의의 다산학단의 학문적 업적과 깊이를 체현하기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실학의 탐구와 계승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바다멀리 고도에서 유배객의 삶을 마친 손암 정약전의 학문을 통해,
서세동점의 기미를 감지하고 해양을 향한 학지과 방비를 모색했던 실학의 한 면모가 좀더 소상하게 드러날 것을 기대합니다. 더욱 지혜롭고 전향적인 실학의 성격을 전망해볼 수 있겠습니다.

부디 오셔서 즐겁게 담론하시고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발표내용	12:30 ~ 13:00	접수
개회	13:00 ~ 13:20	사회 : 장덕호(실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 김시업(실학박물관 관장)
		환영사 : 박석무(다산연구소 이사장)
주제발표	13:20~14:20	사회 : 김태희(다산연구소 소장) 기조강연 다산학단의 해양에 대한 관심과 《현산어보》
		발표자 : 임형택(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14:20 ~ 15:20	제 1주제 : 《현산어보》와 『해족도설』 – 동아시아 어류박물학의 갈림길
		발표자 : 김문기(부경대학교 교수)
	15:20 ~ 15:30	휴식
	15:30~16:30	제 2주제 : 조선의 생물학과 《현산어보》
		발표자 : 정종우(이화여자대학교 교수)
	16:30 ~ 16:40	휴식(장내 정리)
	16:40 ~ 17:40	종합토론
	18:00 ~	저녁, 화합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