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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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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참여작가 김나경 등 발달장애 예술가 39명 전시기간 2024-04-30(화) ~ 2024-10-27(일)
장소 B1 1층 기획전시실 기획 실학박물관 주최주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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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소개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은 2024년 4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를 개최한다. 국제박물관협의회(ICOM)는 지난 2022년 박물관 정의에 박물관의 접근성과 포용성,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등의 개념을 추가했다. 기존 박물관 정의에서 한 단계 나아가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지향한 것이다. 실학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새롭게 정의된 박물관의 역할에 부응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하였다.
『자산어보』는 실학자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중 집필한 해양생물 백과사전으로, 바다생물의 생김새와 특징, 잡는 방법과 이동 경로, 쓰임새, 조리법과 맛 등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류하고 설명했다. 정약전은 본래 『자산어보』를 그림 백과로 만들려고 했으나, 그림을 빼고 글로 설명하는 방식이 더 좋을 것 같다는 동생 정약용의 권유로 글로만 자세히 묘사하게 되었다. 그는 후대 사람들이 『자산어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랐고, 정약용의 제자 이청은 그의 바람대로 정약전의 사후 『자산어보』의 내용을 보충했다.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자산어보』는 이렇게 탄생했다.
실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는 정약전의 바람대로 모두가 함께 『자산어보』를 완성해 나가는 참여형 전시이다. 먼저 조현서 어린이가 작곡한 전시 주제곡 ‘자산어보 속으로’를 배경음악으로 한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전시의 문을 연다. 아울러, 관람객들은 다양한 시·청각 체험을 통해 ‘실사구시’ 연구방법론으로 『자산어보』가 집필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 예술가 40여 명이 그린 『자산어보』 수록 해양생물 그림을 정약전의 글과 함께 선보이며 그가 꿈꾸던 그림 백과 자산어보를 최종적으로 완성한다.
정약전이 『자산어보』를 집필한 지 200여 년이 지난 오늘날, 풍부한 상상력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로이 태어난 『자산어보』를 통해 되살아난 그의 실학 정신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 전시구성
구분 주제 내용 1 자산어보 속으로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된 후 『자산어보』를 집필하게 된 배경을 소개한다. 2 나눔과 묶음으로 한눈에 쏙 체험형 미디어콘텐츠를 통해 『자산어보』의 해양생물 분류 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3 보고 듣고 알아내다 정약전이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과정과 내용을 멀티미디어 전시자료로 체험할 수 있다. 4 이름을 짓자 『자산어보』에 기록된 226종의 해양생물 중 131종의 이름을 지어준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5 쓰임을 찾자 흑산도 어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해양생물의 쓰임새를 연구했던 정약전의 실학 정신을 이해하고, 『자산어보』가 알려준 해양생물의 쓰임새를 체험전시물로 파악할 수 있다. 6 그림 백과로 쓰다 관람객이 체험형 멀티미디어를 활용해서 직접 그림 백과 자산어보를 완성할 수 있다. 아울러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으로 완성된 ‘그림으로 다시 쓴 『자산어보』’를 감상할 수 있다. ■ 대표전시품
사진 설명 『자산어보』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실학자 정약전(1758-1816)이 유배지 흑산도에서 집필한 해양생물 백과사전. 과학적 분류 체계를 통해 바다생물의 생김새와 특징, 잡는 방법과 이동경로, 쓰임새, 조리법과 맛 등을 상세히 기록한 실용 백과사전이다. 또한, 사람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학문을 추구했던 정약전의 실학정신을 구현한 기록서이다.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