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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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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박지원 초상朴趾源肖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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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20세기 초 소장품 번호 /2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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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초상
연암 박지원朴趾源(1737~1805)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그의 아들인 박종채가 회상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큰 키에 살이 쪄 몸집이 매우 크셨습니다. 얼굴은 긴 편이었고, 안색이 몹시 붉었으며, 광대 뼈가 불거져 나오고, 눈은 쌍꺼풀이 져 계셨습니다. 또 목소리는 매우 커서 그냥 말을 해도 담장 밖 한참 떨어진 곳까지 들릴 정도였는데, 준엄한 표정을 지으면 큰 몸집과 어우러져 좌 중을 늘 압도하곤 했습니다.” 박지원의 초상화는 그가 살아 있었을 때 이미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본래 모습에 10분의 7도 미치지 못하니 없애버려라”라고 하는 말에 따라 버렸다고 합니다. 이후 그의 초상은 당분간 그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초상화는 손자인 박주수가 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20세기 초에 후손들의 증언으로 그려진 것으로 추측되는 박지원의 얼굴입니다. 박지원이 이 그림을 보았다면, 흡족하게 생각했을까요?
박지원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박지원 초상朴趾源肖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