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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의 《지구전요》
1856년에 실학자인 혜강 최한기崔漢綺(1803~1877)가 천체와 기상, 세계의 인문지리에 대해 서술한 책입니다. 세계 각국의 지리 정보와 지도가 잘 정리되어 있어 신문화를 받아들인 초창기의 자료이지요. 천문에 관해서는 칠요七曜․사시四時․지구반경차地球半徑差․청몽기차淸蒙氣差․태양․태음․오성五星․교식交食․조석潮汐․지도地度․천도天度․해륙분계海陸分界가 서술되어 있습니다. 세계의 인문지리에 관해서는 아시아주, 유럽, 아프리카, 남북 아메리카주 등의 총설을 쓰고, 그 밑에 그 주에 속한 각 지방과 여러 국가의 강역疆域․풍기風氣․물산․생활․상공업․기용器用․정치․재정․왕실․관직제도․예절․형벌․교육․풍속․병제兵制 등에 대해 서술하였습니다. 끝으로 해양론海洋論․중서동이中西同異․전후기년前後紀年․양회교문변洋回敎文辨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