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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전래된 세계지도, 곤여전도坤輿全圖
제작연도/ 1674년
작가(출처)/ 페르비스트
곤여전도
〈곤여전도〉는 원래 선교의 수단으로 페르비스트Ferdinand Verbies(南懷仁, 1623~1688)가 1674년 북경에서 목판에 새긴 한역漢譯 세계지도입니다. 이 지도는 목판본이기 때문에 널리 보급되어 현재 상당수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전도〉와 달리 동서 양반구를 분리하여 그렸고, 지도와 도설이 결합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페르비스트의 《곤여도설》에 수록된 각종 선박·동물의 그림까지 그려져 있습니다. 지구를 두개의 반구도로 표현하여 지구가 구형임을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의 탐험 성과를 반영시켜 신대륙의 해안선이 개선되었고, 마테오 리치와 알레니의 지도에는 없었던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이 남극대륙과 분리되어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곤여전도〉는 북경에서 간행된 지 180여년 후인 1856년에 제2차 아편전쟁이 발발하자 서양을 알아야 한다는 중국인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중간된 것입니다. 1858년에 중간된 광동판 〈곤여전도〉는 출간된 지 2년 후인 1860년(철종 11)에 우리나라에서도 거의 같은 맥락에서 다시 복간되었습니다. 목판木版도 일부 남아 있는데, 현재 설명문을 제외한 지도 부분이 보물 제882호로 지정되어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전도〉, 알레니의 〈만국전도〉와 더불어 조선 지식인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서구식 세계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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