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만든 천체 위치를 측정하는 천문기구, 혼천의渾天儀
제작연도/ 1669년(현종 10)
작가(출처)/ 송이영
- 실학시대의 대표적인 지리지, 《택리지擇里志》
- 1칸이 20리를 나타내는 지도인 《광주부지도廣州府地圖》
- 1칸이 1리를 나타내는 지도인 《영남지도嶺南地圖》
- 독일인이 그린 조선의 지도, 《 조선팔도지도朝鮮八道之圖》
- 19세기 중엽의 우리나라 역사와 지리 정보를 담은 《해좌전도海左全圖》
-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의 목판
- 정상기가 그린 한반도 지도, 《동국대전도東國大全圖》
- 최한기가 그린 세계지도, 《지구전후도地球前後圖》
- 최한기가 저술한 세계의 자연·인문지리에 관한 책, 《지구전요地球典要》
- 조선에 전래된 세계지도, 곤여전도坤輿全圖
- 일본에 전래된 유럽의 지구의地球儀
- 실학자 최한기가 그려본 지구의地球儀
- 일본 실학자 미우라 바이엔의 천구의天球儀
- 실학시대의 별자리 지도, 천구의天球儀
- 조선에서 만든 천체 위치를 측정하는 천문기구, 혼천의渾天儀
- 조선시대의 달력, 시헌력時憲曆
- 별자리의 위치를 통해 시간과 계절을 측정하던 평혼의平渾儀
- 박규수가 만든 천문관측기구, 간평의簡平儀
- 실학자가 만든 아라비아식 천문시계, 아스트로라브Astrolabe
- 동양과 서양의 하늘을 한 곳에 담은 천문도, 《혼천전도渾天全圖》
조선시대 혼천의
혼천의는 태양계의 행성 등 천체의 위치를 측정하는 천문기구입니다. 천체의 운행을 보여주는 우주모델이면서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일종의 천문시계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왕권을 상징하며, 왕도정치이념을 구현하는 상징적인 도구로도 여겨져 동아시아에서는 중요한 천문의기로 다루어져 왔습니다. 선기옥형璇璣玉衡 혹은 혼의渾儀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혼천의를 처음 만든 나라는 중국으로, 기원은 요순시대였다고 하나, 문헌상으로는 한 무제 때 낙하굉落下閎이 처음 만들었습니다. 후한 때는 장형張衡(78~139)이 혼천설이라는 우주론에 근거하여 혼천의를 제작하였다고 전합니다. 조선에서 혼천의는 1433년(세종 15)에 정초, 박연, 김진 등에 의하여 최초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제왕은 천문을 관측하여 백성들에게 농사철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동양적 천문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천문학이 발달하면서 새롭게 보완되고 변화되었습니다. 이 혼천의는 천문학교수였던 송이영宋以穎(1619~1692)이 제작한 혼천시계(국보 230호)의 혼천의 부분만을 제작한 것입니다. 1669년 천문학 교수였던 송이영은 1657년에 제작된 수격식 혼천시계를 수리하면서 개량된 천체운행 메커니즘을 고안했습니다. 이때 전통적인 동력발생 장치였던 수력 대신 서양 자명종의 추동력을 사용함으로써 혼천시계의 정밀한 작동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었습니다. 혼천의에는 태양운행과 달 운행을 표현했으며, 지구의를 장착하여 지구와 태양과 달의 상대적 운동 메커니즘을 구현하였습니다. 18세기에 홍대용洪大容(1731~1783)은 혼천의와 자명종을 연결해 혼천시계를 제작하였고, 이후 19세기 초에는 강이중姜彛中과 강이오姜彛五가 추동력 혼천시계를 제작하였습니다.
혼천의는 태양계의 행성 등 천체의 위치를 측정하는 천문기구입니다. 천체의 운행을 보여주는 우주모델이면서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일종의 천문시계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왕권을 상징하며, 왕도정치이념을 구현하는 상징적인 도구로도 여겨져 동아시아에서는 중요한 천문의기로 다루어져 왔습니다. 선기옥형璇璣玉衡 혹은 혼의渾儀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혼천의를 처음 만든 나라는 중국으로, 기원은 요순시대였다고 하나, 문헌상으로는 한 무제 때 낙하굉落下閎이 처음 만들었습니다. 후한 때는 장형張衡(78~139)이 혼천설이라는 우주론에 근거하여 혼천의를 제작하였다고 전합니다. 조선에서 혼천의는 1433년(세종 15)에 정초, 박연, 김진 등에 의하여 최초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제왕은 천문을 관측하여 백성들에게 농사철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동양적 천문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천문학이 발달하면서 새롭게 보완되고 변화되었습니다. 이 혼천의는 천문학교수였던 송이영宋以穎(1619~1692)이 제작한 혼천시계(국보 230호)의 혼천의 부분만을 제작한 것입니다. 1669년 천문학 교수였던 송이영은 1657년에 제작된 수격식 혼천시계를 수리하면서 개량된 천체운행 메커니즘을 고안했습니다. 이때 전통적인 동력발생 장치였던 수력 대신 서양 자명종의 추동력을 사용함으로써 혼천시계의 정밀한 작동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었습니다. 혼천의에는 태양운행과 달 운행을 표현했으며, 지구의를 장착하여 지구와 태양과 달의 상대적 운동 메커니즘을 구현하였습니다. 18세기에 홍대용洪大容(1731~1783)은 혼천의와 자명종을 연결해 혼천시계를 제작하였고, 이후 19세기 초에는 강이중姜彛中과 강이오姜彛五가 추동력 혼천시계를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