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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가지의 개혁방안 중에서도 간혹 한 가지 정도는 쓸 만할 것이 있다’는 《천일록千一錄》
제작연도/ 조선 후기
작가(출처)/ 우하영

우하영의《천일록》
우하영禹夏永(1741~1812)은 수원의 선비였습니다. 그는 과거에 여러 번 낙방하면서 당시에 만연하였던 과거 부정과 관직 구걸의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전국 산천을 유람하고 사회 실정을 체험하는 한편, 옛 문헌과 제가諸家들의 논설을 널리 섭렵하고 나서 우리나라의 역사·지리·토지제도·군제·국방·관직제도·농업기술 등에 대한 독창적인 정책들을 연구하였습니다.

1796년(정조20)과 1804년(순조4) 두 차례에 걸쳐 왕의 시정 대책을 구하는 구언求言을 듣고자 하자, 그는 이에 대한 응답으로 그간에 자신이 연구한 정책들을 제시하였습니다. 그것이 《천일록》입니다. “1천 가지의 개혁방안 중에서도 간혹 한 가지 정도는 쓸 만할 것이 있다”는 뜻이지요. 여기에서 그가 제시한 조선 사회와 경제의 초점은 권농관勸農官 설치, 농업기술 보급, 농지확장, 상업적 농업, 시장 등의 권농 정책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광작廣作 경영을 비판하고 장시場市의 개방을 경계하였습니다. 18세기 조선의 농촌현실에 기초한 제한적 개혁을 주장한 것입니다. 농촌생활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농업경영의 개선방향을 제시한 것이지요.

이에 대해 정조는 우하영의 건의가 민국民國에 관련된 실용적인 내용이라 평가하고, 수차水車의 사용, 잠상蠶桑의 권장 등에 대해서 의견을 검토하고 지시내용을 밝혀 두었습니다. 예를 들면, “사치를 금지하는[禁侈] 일은 급선무임을 안다. 예전禮典으로 기강을 세워야 함은 옳지만, 법으로 금지만 강조하면 백성을 흔드는 일이 된다. 대신大臣, 유사有司들과 자리를 같이하여 강구하는 방향으로 힘써야겠다. 진휼賑恤에 관해서는 너의 경륜도 살펴볼 점이 있으니 묘당廟堂에 품신처리하게 할 것이다. 용인用人․과제科制 등의 조항은 보완시행토록 하였다”는 등 매우 구체적입니다. 군제軍制․관방關防․적세糴稅 등에 대한 개혁안에 대해서도 이를 반영 시행한다는 답이 많으나, 몇 개의 조항은 “단연코 그렇지 않아서 그냥 둔다”라고 자세히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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