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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독창적으로 연구하여 자모字母를 분류하고 해설한 책, 《언문지諺文志》
제작연도/ 1824년(순조 24)
작가(출처)/ 유희
유희의 《언문지》
조선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대표적인 주제로는 우리의 말과 문자를 들 수 있습니다. 많은 실학자들은 생활에서 사용하는 말과 글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그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유희柳僖(1773~1837)의 《언문지》도 그중에 하나이지요. 유희는 당대 최고의 정음학자正音學者였던 정동유鄭東愈(1744~1808)의 가르침을 받아 한문 문장을 한글로 올바르게 옮기고, 정확하게 읽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고증학적인 방법과 음성 실험을 통한 경험주의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보편성음普遍聲音의 체계를 세워 나갔습니다. 먼저 그는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글로 한자음을 제대로 표기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표음문자로서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모든 소리를 다 적을 수 있도록 교정하기에 힘썼습니다. ‘초성례初聲例’에서는 기존의 《훈민정음》 해례解例 23초성 체계에 ㅂ+o, ㅃ+o을 추가하였다. ‘중성례中聲例’에서는 16중성 체계를 설정하였습니다. 유씨교정중성십오형柳氏校定中聲十五形(ㅏ, ㅑ, ㅘ, ㆇ, ㅓ, ㅕ, ㅝ, ㆊ, ㅗ, ㅛ, ㅜ, ㅠ, ㅡ, ㅣ, ㆍ)과 중성변례일형中聲變例一形을 설정하여 제시하였고, ‘종성례終聲例’에서는 7종성 체계를 제시하였습니다. 또 《훈민정음》 해례의 8종성에서 ‘ㅅ’을 제외하고 정례에 해당하는 6종성(ㄱ,ㄷ,ㅂ,ㅇ,ㄴ,ㅁ)과 여기에 변례變例에 해당하는 1종성(ㄹ)을 합쳐 7종성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신숙주申叔舟․최세진崔世珍․이광사李匡師․이영익李令翊․정동유 등 여러 학자의 학설을 인용 비판한 뒤 자신의 견해를 밝혀 이전에 한자음 위주의 연구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우리말 중심의 연구를 시도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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