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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가 그린 세계지도, 《지구전후도地球前後圖》
제작연도/ 조선후기
작가(출처)/ 최한기
《지구전후도》의 전도와 후도
혜강 최한기崔漢綺(1803~1877)는 세계에 대해 특히 심이 많았던 실학자였습니다. 이 세계지도는 그가 만든 세계지도로 절친한 친구였던 고산자 김정호金正浩(?~1864)가 판각을 담당한 근대식 목판 지도입니다. 목판으로 만들었으니, 그만큼 대량생산이 되어 많이 보급되었겠지요. 이 세계지도는 19세기 초반부터 조선 지식인들의 세계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일명 〈지구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조선후기에 제작된 세계지도들이 대부분 8첩 병풍의 대형 지도인 반면, 이 지도는 매우 작은 지도입니다. 지구의 앞과 뒤의 모습을 그렸다고 하여 〈지구전후도〉라고 부릅니다. 페르비스트의 〈곤여전도〉처럼 두 개의 반구형 세계지도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지구전도〉에는 아시아, 유럽과 아프리카가 그려져 있고, 〈지구후도〉에는 남북아메리카가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곤여전도〉에 비해 일본과 동남아시아 일대가 전혀 다르게 묘사되어 있고, 캘리포니아 지역이 현재 우리가 아는 것과 달리 섬의 모양으로 그려져 있으며, 남극의 존재를 인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지도는 조선에 팽배했던 중화적 세계관을 극복한 19세기 중후반의 사실적인 지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록 동양적 세계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 지도를 통해 우리는 당시 조선인이 얼마나 세계에 대해 심도 있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지도가 만들어진 이후로 더 이상 중화주의는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중국이나 조선이나 모두 이 세계의 일부라는 인식이 조선의 지식인 사이에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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