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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역사전쟁을 대비한 《발해고渤海考》
제작연도/ 1784년(정조 8)
작가(출처)/ 유득공
유득공의 《발해고》
‘발해渤海’는 699년 고구려 장수 대조영大祚榮이 세운 나라입니다.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는 한 때 고구려의 옛 영토보다 넓은 영토를 가지고 중국의 당나라와 겨루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영재泠齋 유득공柳得恭(1749~?)이 발해의 역사를 정리해 놓은 저술입니다. 대조영과 대문예大門藝 등 발해의 역대 왕에 대해 기록한 본기本紀, 83명의 문․무신과 학자들의 열전列傳, 5경 15부 62주의 지방제도를 수록한 지리고地理考, 발해의 복식服飾과 수도 동경의 모습을 정리한 의장고儀章考와 물산고物産考, 발해의 각종 칭호를 정리한 국어고國語考, 발해가 일본에 보낸 국서國書를 정리한 국서고國書考, 발해 멸망 후 그 유민遺民들이 세운 정안국定安國 등을 소개한 속국고屬國考 등이 그 내용입니다. 그는 고려가 발해의 역사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면서 우리나라 역사책과 《신당서新唐書》․《속일본기續日本紀》 같은 중국․일본의 역사책 24종류를 참고하여 《발해고》를 저술하였습니다. ‘고考’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체계적으로 사실을 갖추어 정리하지 못한 필자의 마음을 담은 표현입니다. 유득공은 발해가 고구려의 후계자임을 분명히 밝혀 우리 역사 속으로 넣고, 통일신라와 병립한 시기를 ‘남북국시대南北國時代’로 규정하였습니다. 통일신라를 ‘남조南朝’, 발해를 ‘북조北朝’로 하는 남북조의 인식체계를 세운 것입니다. 이 책은 발해사를 독립적으로 다룬 유일한 책으로, 자주조南朝입장에서 발해사를 체계화시켜 우리 역사의 영역으로 확립함으로써 발해 고토故土가 우리 역사朝’영토라는 사료朝’근거를 제공하였습니다. 중국과의 역사전쟁을 예언하고 준비한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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