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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역사와 지리에 대한 연구서, 《동국지리지東國地理志》
제작연도/ 1615년(광해군 7)
작가(출처)/ 한백겸
한백겸의 《동국지리지》
한백겸韓百謙(1552~1615)은 증거를 중요하게 여기는 고증학적인 방법으로 조선의 역사와 지리를 연구한 학자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동국지리지》입니다. 그는 조선의 역사와 영토에 대해 연구하여 우리 역사에서 마한, 진한, 변한의 위치를 고증하였습니다. 현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한 – 충청․전라도 일원, 진한 – 경상북도 일원, 변한 – 경상남도 일원은 한백겸의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민간에서 만든 최초의 역사지리책으로, 이후 실학에서 지리학이 하나의 연구주제로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주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의 연구는 신경준申景濬이 지은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의 〈여지고輿地考〉와 한치윤韓致奫이 지은 《해동역사海東繹史》의 〈지리고地理考〉에서 계승되고 있습니다. 그는 또 기자箕子가 실시했다는 토지제도인 〈기전설箕田說〉에서 중국 정전제井田制의 토지 구획과는 다른 방식의 정전제가 평양에서 실시되었음을 밝힘으로써 후대 실학자들의 정전제에로의 토지제도 개혁의 주장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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